우연한 기회에, 팔곡잣죽을 세 번 정도 맛보게 되었습니다.

사실,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. 하얀 플라스틱 용기가 좀 생소했거든요. "뭘 어떻게 해서 먹으라는 건지"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자세히 보니, 야외에서 용기에 부어 먹으라는 설명이 있더군요.

어쨌든, 전 용기는 사용하지 않고, 용기 속에 있는 비닐 상단을 간단히 벗겨내고 숟가락으로 퍼 먹었습니다.

전혀 자극적이지 않았고, 담백했고, 한끼 식사대용으로 정말 훌륭했습니다.

약간 싱거운 느낌이 있어, 묵은 김치랑 먹었는데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.

제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인데, 먹고 나니 "정말 건강식을 먹었구나" "정말 괜찮구나"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내용물을 보니, 영양면에서 정말 훌륭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씹는 맛도 좋았구요..

이 글 읽는 분들께, 남녀노소 불문하고 적극, 적극 추천드립니다!!!!!

좀 아쉬운 부분을 말씀드리자면,

그냥 속에 있는 비닐용기 상단을 벗겨내고 그대로 먹을 수 있는데, 플라스틱 용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저같은 경우 플라스틱 용기를 바로 재활용 봉투에 버려야 했거든요...

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, 플라스틱 용기를 없애는 대신, 그만큼 가격을 약간 낮춰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.

굳이 플라스틱 용기에 부어 먹지 않아도(여기저기 음식물을 묻힐 필요가 없고, 플라스틱 용기가 깨끗할까? 용기를 만들 때 발생하는

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들이 완전히 제거되었을까?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), 비닐팩 상단을 가볍게 벗겨내고 숟가락으로  퍼 먹을 수

있고, 주문배달 시에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.

단, 집에서 숟가락으로 먹을 땐 괜찮은데, 야외에서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먹으려면 비닐용기에 비해 숟가락 길이가 짧아서 불편할 것도 같습니다.

어쨌든, 정말 훌륭한 음식 만들어 주셔서 대표님 이하 전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
푸드 몰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, 앞으로도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.

고맙습니다^^